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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한다

나는 한번도 보지 않았지만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기사들 볼때 뭐 온주완이 죽었다느니 사람들 연기가 어떻다느니 하는 헤드라인 정도는 꽤 봤었는데

오늘 문득 진짜 펜트하우스에 살던 지인이 생각이 났다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었고 안 친해서 거기에 여전히 사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진짜 펜트하우스 입주민이었던 그 사람을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극도의 '성실'이었다

부모님이 사업해서 돈을 많이 번 걸로 알고 있고 본인도 교육도 잘 받고 외모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뭔가 사람이 엄청 성실하고 수수했던 것 같다

친한 사람들한테는 밥도 잘 사주고 그러는데 본인 옷이나 그런거는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꽤 시간이 지난 얘기인데 그때도 펜트하우스 하면 부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것과는 달리 돈이 없는 사람들보다도 훨씬 돈의 소중함 그리고 일의 소중함을 잘 알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다

보통 사람들이 상위 몇퍼센트 부자 하면 흔히 화려한 생활 방탕한 생활 뭔가 정상과는 다른 생활 이런 걸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부모님의 성공에 기대지 않고 성실하게 자기의 삶을 꿈을 향해 개척해나가던 사람이 떠오른다

진짜 펜트하우스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환상을 갖는 사람이 아니라 그렇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오늘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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