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울랄라

본드 넘버나인 맨하탄 리뷰입니다 브리트니 향수 살때 같이 이베이에서 샀었는데요 브리트니 향수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어른의 향이랄까.. 스파이시한 향과 같이 초콜릿과 복숭아의 묵직한 느낌이 함께 느껴져요 보면 파츌리와 바닐라, 머스크와 샌달우드 같은 안 어울릴 것 같은 향들이 함께 있고 또 침향(아가우드)도 들어가있어서 특이한 향이 납니다 진저브레드 같은 느낌도 나구요 이름처럼 도시와 잘 어울리는 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0대보다는 30대와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의 향수입니다

랩온파이어의 스윗드림입니다 ' 가로수길에 있는 향수 편집샵에서 오프라인 구매했구요 베이스노트에 보면 비버에서 추출한 물질이 들어가있다고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플로럴하면서도 느낌이 뭔가 동물적인 페로몬이 나오는 것 같은? 강아지나 고양이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물들한테서는 뭔가 특유의 향이 나는데요 오줌똥 냄새 말고 안 씻은 냄새 말구요.. 사람한테도 각자 체취가 있듯이 뭔가 인공적인 향이 아닌 동물의 좋은 체취를 입혀주는 느낌의 향수예요 시트러스 계열의 향도 들어가 있어서 뭔가 레몬이나 오렌지를 먹으면 침을 꿀꺽 삼키게 되는 것처럼 침이 넘어가는 향수랄까.. 개인적으로 조말론 향수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유가 식물향만 있어서에요.. 뭔가 성적인 게 하나도 안 느껴지고 그냥 싱그러움만 느껴진다..

베라왕 플라워 프린세스! 한동안 많이 썼던 향수에요 20대 초반에.. 지금은 별로 안 쓰고 싶어요 처음 쓰게 된 계기는 친구가 자기 생일 선물로 이걸 선물해 달래서 한 번 시향해 봤다가 어? 좋은데? 이러고 저도 샀던 게 첫 시작이었어용 뭔가 사랑스러운 향기가 납니당 white floralcitrusfloralfreshaquaticsweet 화이트 플로럴 계열에 시트러스라고 하는데 그렇게 딱딱 향이 나뉘지는 않아요. 나름 잘 어우러져서 그냥 사랑스러운 느낌이라고밖에 말을 못 하겠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좋아하는 건 다 화이트 플로럴에 시트러스가 추가된 것 같은 느낌.. 머스크가 많이 들어갔나봐요 꽤 오래 지속됩니당 머스크가 이성을 부르는 마법의 원료라고 하던데 뿌리는 사람한테는 그렇게 좋은 향인지 잘 모르겠..

이 향수 때문에 니치 향수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메모(MEMO)의 선댄스(SUNDANCE)입니다. Fragrantica에서 퍼온 주 향기에요~ white floraltuberosefruityanimalicsweet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수에 튜베로즈(월하향), 그리고 과일향이 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딱 이 사진 같은 향기가 나는 기분이에요. 머리 아픈 꽃향기 노노 달아서 짜증나는 과일향기 노노 정말 프레시한 향이 납니다 튜베로즈 사진입니당 여기에 약간 배 향기도 나요 이 향수가 디자이너가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이라는 미국의 독립영화제에 갔다가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거라고 하는데요 독립 영화라는 게 그렇잖아요 많은 사람들을 노리고 만들어진 게 아니라 정말 감독의 시선이 드러나고 대중문화를 즐기지 않는 ..